석회암지대인 충북 단양에서 생산된 마늘이 〈마늘고농축액〉과 〈단양마늘비누〉로 상품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.
충북 단양군 단양읍에 있는 단양마늘식품에 따르면 〈마늘고농축액〉은 깐마늘을 24시간 동안 물에 달여 마늘의 주요 성분만을 추출해 원액 86%와 올리고당 14%의 비율로 만든 것으로, 보통 15g 크기의 1회 복용분에 마늘 12쪽 정도의 분량인 12.9g의 마늘이 들어간 제품이다. 젤 형태의 〈마늘고농축액〉은 마늘 특유의 냄새가 없어 누구나 먹기 쉬우면서도 항암·혈압강하·강장·강정·해독 작용 등 효능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.
또 〈단양마늘비누〉는 마늘에다 은행·작두콩·동백 등의 성분을 첨가, 항균·세척능력이 매우 뛰어나다. 더구나 물에 쉽게 풀어지지 않아 100g짜리 비누 1개가 일반 비누보다 3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.
이 제품들은 인터넷쇼핑몰(danyangfood.com 또는 단양마늘식품.com)을 통해 구매하거나 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.
한창종 단양마늘식품 대표는 “불과 2개월 만에 깐마늘 7t의 물량을 소진할 정도로 단양마늘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”며 “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로 이 제품들이 정상판매가 되면 연간 150t 정도의 단양마늘 판로를 제공해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”이라고 말했다. 단양마늘식품 ☎043-421-8118.
단양=김기홍 기자